구름과 바람 그리고 나그네 ::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

2013년 5월 17~19(석가탄신일 연휴) 3박4일간의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 1일차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아침일찍(5시30분) 일행들을 목동역에서 만나 출발~

그런데 서부간선~서해안 고속도로가 너무 많이 밀렸습니다.

서해대교까지 밀려 예상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렸습니다.

오후 12시반쯤 완도 여객터미널에 도착!!!

그러나 이게 왠 대박이람...

주차공간이 없어서 근처를 두바퀴나 돌다가 간신히 자리가 하나 남아서 주차를 하고 완도여객터미널에 가서 표를 사는데 왠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연휴라서 그런가봐요~)

2시20분에 출발하는 배표를 구했습니다.

시간이 남아 일단은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헐"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단체가 있었는지 완전 시장바닥...ㅋㅋ

밥을 먹는데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만큼 정신없이 밥을 먹고 나왔답니다.

역시나 지역 특산물(?) 은 먹지도 못하고.... 배만 채웠답니다.

드디어 승선!!!!

간만에 배를 타니 좋았습니다.

근데 갑판에 가니까 매연냄새(?)가 너무 많이 나 선실로 들어와서 일행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니 어느덧 50분 이 지나 내릴 시간이래요~

드디어 청산도 입성~

바람이 너무 불어 서있기가 힘들정도 였답니다.

민박집에서 픽업온다고 했는데 역시 시골이라서 그런지 시간개념이...영~ 아니더군요.

청산도 도착 후 1시간만에 오네요,,,ㅋㅋㅋ

숙소 도착후 여장을 풀고 범바위로 향했습니다.

주인아저씨 안내로 보자면 바위가 범모양으로보인다고 하던데 내 마음이 삐뚤어진건지...

범 모양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여요.,,, -_-;

거의 등산하다시피 정상에 올라갔는데 역시~~~

한눈에 펼쳐지는 바다~

탁 트여 시원하고 전망도 좋고... 아무튼 좋았어요...

여러분도 한번 가보시면 압니다...ㅋㅋ

내려와서 일행들과 기다리고기다리던 바.베.큐.(?) 타임...ㅋㅋ

근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불피우는데 애를 좀 먹었드랬어요.

우여곡절끝에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그 이후는.. 상상에 맞깁니다...ㅋㅋ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 2일차

아침9시에 밥먹고 해안가를 타고 산을 올라 1코스, 2코스, 4코스를 돌아나녔습니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에 들러서 잠시 구경~

또 영화 "여인의 향기", "봄의왈츠" 촬영지도 구경~

너무 힘들어 오후 일정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청산도 순환버스 기사아저씨와 협의를....ㅋㅋ

우리가 2일차 묵을곳은 신흥리 해수욕장 근처.

그런데 청산도를 반절밖에 못본 우리 일행은 어찌 할까 궁리끝에 청산도 순환버스 기사아저씨와 협상을 벌였습니다.

원래는 승차권 으로는 한바퀴 돌면 만료가 되는데 우리는 한바퀴를 돌고 다시 신흥리 해수욕장까지 가야 됐는데 아저씨의 후한 인심으로 1.5바퀴를 타고 나머지코스를 돌았답니다.

그런데 이게 왠 대박...?

한시간에 한번씩 다니는 순환버스를 도청항에서 타고 신흥리 해수욕장을 거쳐 지리로 해서 다시 도청항으로 오는 코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완전 출근시간의 시내버스를 타는 기분이랄까...

훔... 사람이 많으면 배차간격을 줄이던디... 차량을 증차하던디 해야지...

왠 콩나물시루람,,, 쩝

아무튼 서비스측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어찌저찌해서 신흥리 해수욕장근처 팬션에서 여장을 풀고...다음 일정으로 고고~

근데 이게 왠 일....

빗방을이 한방울 두방울 ...

서둘러 이른저녁을 먹고 돌담길을 얼른 한바퀴 돌고 숙소로~

숙소에 와서 주인아저씨에게 첫배탈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엇는데 더 대박~ㅋㅋ

아침 5시반경에 버스가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리며 온다고 하기에 이게 무슨 말인지 몰랐든데 이게 현실로...ㅋㅋ

2일차 일정 끝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 3일차

전남 완도 청산도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 시작

청산도에서 완도로 가는 첫배(6시)를 타기 위해 일행은 4시반에 일어나 씻고...빗소리를 들으며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저 멀리서 빵빵 거리는 경적소리가 들리네요~

헐!! 대박~

순환버스가 정류장마다 경적을 울리며 다니는거예요...ㅋㅋ

한참을 웃었어요.

버스를 타고 도청항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무지 많네요.

6시가 다 되어가는데 길게 늘어선 줄은 줄어들줄 모르고 이러다가 배는 못타 다음배(7시20분)를 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창구가 하나밖에 없어서 6시 배를 타려는 사람들한테는 시간이 흘러가는데...

잠시 소란이 일더니 6시 표 를 먼저 판다고 안내를 하네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닌지...

버스도 그렇고 배도 그렇고 운영이 매끄럽지가 못하더군요.

어찌저찌해서 승선 완도로 나와 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

서울 5시30분 출발 완도 12시 30분 도착

오후 2시20분 완도 출발 3시10분 청산도 도착

숙소 4시30분 도착

범바위 일주 약 한시간 소요

청산도내 교통편

청산도 일반버스: 도청항 - 신흥리 (진산리 - 신흥리 구간은 다니는 버스가 없었음)

청산도 마을버스: 도청항 - 진산리

청산도 투어버스 : 도청항 - 당리 - 읍리 - 범바위-상서리-신흥해수욕장-진산리-지리청송해변-도청항

청산도 순환버스 : 도청항-청계리 - 신흥리- 진산리- 국화리-지리-도청항



 

Posted by press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