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바람 그리고 나그네 :: 틀린 결정 vs. 느린 결정

틀린 결정 vs. 느린 결정

 

 

 

2017년 3월에 열린 아마존 전체 회의에서 제프는 임직원에게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첫날입니다"라고 계속 상기시켰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직원이 물었다.
"둘째 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제프는 몇 주 뒤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편지에서 그 내용을 언급했다.
"둘째 날은 정지 상태입니다. 그다음에는 무책임이 나타납니다. 그다음에는 살을 에듯 뼈아픈 쇠퇴가 이어지고,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설사 틀릴 가능성이 있다해도, 그래도 '느린 결정'보다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알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정보를 '완벽'하게 수집한 후에 '완벽'한 결정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빠름'의 기준을 이야기한 게 있더군요. 지난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편지에서 그는 '70%'라는 수치를 말했습니다.
"대다수 결정은 얻고 싶은 정보를 70퍼센트쯤 얻었을 때 내려야 합니다. 90퍼센트를 얻을 때까지 기다리면 대부분 늦을 것입니다."
 
'90%'라는 수치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정보를 '90%'쯤 얻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건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그는 이 '빠름'에 더해 '진로 수정'을 강조했습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틀린 결정을 빨리 알아채 바로잡을 줄 알아야 합니다. 진로 수정에 능숙하다면, 틀린 결정도 생각보다 희생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느린 결정은 틀림없이 댓가가 클 것입니다."
 
-바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틀린 결정도 생각보다 희생은 크지 않다.
-그러나 느린 결정은 틀림없이 댓가가 크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며 '빠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담아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병일의 경제노트

 

 

 
Posted by press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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